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이상훈)은 1일 대전 본원에서 국토연구원과 '주택·도시건설 분야 미래 분석 및 예측 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 협력'을 체결,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자료를 활용한 국토 계획 정책 수립 도우미로 나서기로 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우리나라 주택, 도시건설 분야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시켜 지역별 인구 변화, 가구 경제 상태에 따른 도시 건설 수요 분석·예측 기술 발전에 협력한다. 또 AI 시뮬레이션 기반 미래 분석, 예측 기술 도입을 본격 협의한다.
주요 협력 사항은 △빅데이터 기반 소셜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 및 검증 협력 △주택·도시 분야 연구 협력 및 관련 데이터 분석 결과 교류 △미래 사회 분석 및 예측 기술 상호 지원 △관련 인력 교류 등이다.
ETRI는 지난해 9~12월 충남도와 함께 '장래 인구 복지 시뮬레이션 기술' 수립을 시범 사업으로 추진, 호응을 받았다.
한동원 ETRI 소프트웨어(SW)콘텐츠연구소장은 “미래 예측 및 분석 기술을 국토연구원의 주택시장 예측에 적용할 방침”이라면서 “공공 분야에 ETRI의 기술이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