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제조업 분야 중심으로 신설 법인이 크게 늘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일 발표한 신설 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신설 법인은 총 2만5174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68개(7.6%) 많았다. 9월 신설 법인은 8399개로 지난해보다 1450개(20.9%) 늘었다.
중기부는 수출과 제조업 생산 증가 영향으로 신설 법인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3분기 신설 법인 업종별 비중은 제조업(21.9%), 도소매업(19.0%), 건설업(10.4%), 부동산임대업(9.4%) 순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신설 법인은 전년 동기보다 15.2%(729개) 늘었다.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업 신설 법인은 300%(1047개) 증가했다.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도·소매업 신설 법인과 기타서비스업 신설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0%, 15.7% 감소했다.
대표자 연령별로는 40대(35.6%), 50대(27.3%), 30대(20.5%) 순으로 법인 설립이 많이 이뤄졌다. 대표자 성별은 남녀 비율이 각각 75.5%, 24.5%였다. 지역별로는 세종(31.8%), 전남(24.1%) 등에서 신설 법인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