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커피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3일 '피코크 우먼 핸즈 커피(Women's Hands Coffee)' 200g(6280원), 1㎏(2만1800원) 2종을 출시한다. 이번 상품을 시작으로 매년 원산지는 물론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원두커피를 '피코크 시즌스 픽(Peacock Season's Pick)' 브랜드로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커피는 과테말라 커피 생산 조합 '마노 드 무헤르(Mano de mujer)'에서 생산한다. 해당 단체에 소속된 모든 농장은 농장주가 전원이 여성이다. 근무 노동자도 80% 이상 여성으로 구성됐다.
이마트는 우먼 핸즈 커피 생산 계약 사항에 임금 인상과 복지 강화를 담았다. 이에 따라 우면 핸즈 커피 생산 노동자들은 평균 대비 약 20% 높은 임금을 보장 받는다. 여성 노동자 복지 향상을 위해 탁아소와 학용품 지원, 의료 서비스 혜택도 제공한다.
이마트는 내년 상반기 피코크 원두커피를 재가공해 바로 마실 수 있는 피코크 원두커피 콜드브루 음료를 출시할 예정이다. 피코크 원두커피 믹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하정엽 이마트 피코크 커피 바이어는 “상품 개발을 위해 산지를 다니며 수많은 여성 노동자들의 땀과 노력이 담긴 우먼 핸즈 커피를 개발했다”면서 “앞으로 피코크로 인권은 물론 환경을 생각하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