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대표 서성원) 11번가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4개 TV홈쇼핑 실시간 방송을 한 데 모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11번가는 지난 6월 GS홈쇼핑을 시작으로 최근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생방송 서비스를 추가했다. 국내 온라인 쇼핑 사업자가 홈쇼핑 실시간 판매 방송을 제공하며 직접 구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처음이다. 상품군 확대를 노리는 11번가와 모바일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는 홈쇼핑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해당 4개 홈쇼핑 방송은 11번가 모바일 앱에서 24시간 볼 수 있다. 방송 중인 홈쇼핑 상품은 11번가에서 TV방송과 동일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자동주문전화(ARS) 할인이나 방송 중 카드할인 등 혜택은 적용하지 않지만 본품에 포함한 사은품도 받을 수 있다.
상품 배송은 홈쇼핑사 전담 배송원이 맡는다. 교환·반품 시에도 전담 배송원이 직접 방문 수거한다. GS홈쇼핑과 CJ오쇼핑은 11번가 구매 고객을 위한 전담 고객센터를 운용한다.
박준영 SK플래닛 MD(상품기획)1본부장은 “11번가와 홈쇼핑이 시너지를 내기 위해 협업에 나섰다”면서 “앞으로도 11번가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제휴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