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는 동일씨앤이와 전신주, 원유, 가스 파이프를 비롯한 기타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을 토대로 건축과 인프라 업계 수요에 대응해 경량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나선다. 폴리우레탄과 폴리우레탄 변성체를 이용해 인발, 필라멘트 와인딩 등 프로세스를 이용한 복합소재를 개발한다. 토목용 구조재와 원유, 가스 파이프를 비롯한 새로운 기술 분야도 탐색한다.
앤디 포스틀스웨이트 바스프 기능성 재료 사업부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2021년까지 규모가 4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복합 소재 시장에 진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최영기 동일씨앤이 사장은 “복합 소재와 기술 분야 면에서 바스프가 보유한 저력과 동일씨앤이가 보유한 통합 제조 역량을 결합할 것”이라며 “소재 기술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일씨앤이는 바스프 폴리우레탄 제품 '엘라스토리트'를 활용해 전신주를 생산한다. 폴리우레탄 복합소재로 만들어진 전신주는 바스프 필라멘트 와인딩 기술로 가볍고 강하면서 유연해 극한 기상 여건을 견딘다. 기존 콘크리트 기둥보다 내구성과 탄력성이 뛰어나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