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서울시 중소기업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대표이사 주형철, 이하 SBA)가 운영주체를 맡고 있는 서울창업허브가 원활한 창업생태계 육성을 위한 유망 스타트업들의 경쟁력 검증시간을 마련한다.
SBA 측은 오는 3~4일 양일간 서울 마포구 공덕동 소재 서울창업허브 10층 컨퍼런스홀에서 '투자유치 데모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SBA가 주관하는 '2017 서울창업박람회'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유망 창업기업의 발굴과 이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세부적으로는 △3일 오전 10시30분~오후 1시 '글로벌 데모데이' △4일 오전 10시30분~오후 1시 '국내 데모데이' 등 2파트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글로벌 데모데이는 카디날벤처스 아담 플루머(Adam Pluemer), 로켓스페이스 알란 추(Allan Chou), ACE 마리안 탄(Marianne Tan), 더블린 GEC 세이어스 이몬(Sayers Eamonn) 등의 글로벌 투자자와 액셀러레이터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일정이다.
행사 참가기업은 트립비토즈(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여행 패키지)·페르소나 미디어(인플루언서의 데이터화와 검색서비스 제공)·씨브이티(세계 최초 Full HD 얼굴인식 시스템 기반 방문자 알림 솔루션)·비스타(하이와이파이 모바일 플랫폼)·마린바이오(해조류 잔여물 가공 바이오 소재)·머니브레인(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플랫폼)·나눔(친환경 기반 도축혈액 자원화)·파이퀀트(분량기술을 이용한 휴대용 유해물질 검사측정 IoT 기기) 등 8곳이며, 각각 영어로 진행되는 10분 발표와 5분 간 질의응답 기회가 주어진다. 이 가운데 3개의 입상기업을 선정, 글로벌 사업참여 기회와 팀당 2000만원의 지원금, 서울창업허브 입주 우선권 등을 수여한다.
'국내 데모데이'는 김태현 벤처스퀘어 대표의 진행 아래 엄철현 지온인베스트먼트 대표, 길창군 더벤처스 이사, 이정훈 프라이머 팀장, 황희철 블루포인트 이사, 권혁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국내 유명 VC와 액셀러레이터가 심사위원으로서 나서 참여기업 7곳의 10분 발표와 5분 질의응답을 함께한다.
참여기업은 포에버링(주얼리 제작)·밋잇쳇(야간여행자들을 위한 여행서비스)·하비박스(온오프 취미 서비스 기업)·스토어카메라(제품촬영 전문 카메라앱)·아이디어(딥러닝 및 추적기술 기반 영상인식 솔루션)·스테이지랩스(아티스트 대상 비즈니스 연결 플랫폼)·프레도(유아학습 및 생활금융 플랫폼 제공) 등이다. 이 가운데 입상기업 3곳에는 소정의 상금(1등 500만원·2등 300만원·3등 200만원)과 서울창업허브 입주 우선권이 주어진다.
SBA 관계자는 "유망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투자지원 프로그램으로 '투자유치 데모데이'가 진행된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창업허브는 창업생태계 육성 및 활성화에 앞장서며, 유망 기술을 가진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앞장 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7 서울창업박람회'는 창업기업들에게 국내외 투자자 및 액셀러레이터와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 문화 확산을 지원하는 행사로, 참관을 원하는 기업·기관·시민·대학생 누구나 프로그램 일정에 맞게 참여할 수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