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롬이 겨울용 음료를 만들기에 좋은 신제품 2종을 출시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휴롬은 내달 초 휴롬 원액기와 전기 티포트(티마스터) 신제품을 각각 선보인다.
새로운 원액기는 '2세대 휴롬'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일직선 모양의 디자인과 기존 원액기보다 넓어진 재료 투입구를 갖출 예정이다. 음료 제조 시 과일을 계속 수동 투입해야하던 이전 제품과 달리 한 번에 넣으면 자동으로 주스가 만들어진다는 점도 특징이다. 겨울철 배와 생강 등을 넣어 청을 만들기에도 적합하다.
새로운 전기 티포트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의 준말)를 앞세운 제품으로 출시된다. 기존 티마스터에서 LED 창과 내부 유리볼을 빼는 대신 가격을 10~20만원으로 낮출 예정이다. 전기 티포트 본연의 기능에만 집중했다. 지난해 출시한 휴롬 티마스터 고급형은 30만원대로 선보였었다.
휴롬 관계자는 “원액기 신제품은 빠르면 이달 말이나 내달 초, 티마스터 신제품도 비슷한 시기에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원액기는 소비자 편의성을 강화했으며 티마스터는 가격을 조금 낮춘 제품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휴롬이 전기 티포트 시장에 진출한 지 1년 만에 새로운 제품을 내놓게 됐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두 번째 티마스터 제품으로 티포트 시장에서 인지도를 올리는 데 주력한다.
휴롬 티마스터는 차를 우리는 데 필요한 온도와 시간을 버튼 하나로 설정 가능하다. 과일차, 꽃차 모드 10분, 한방차 모드 30분, 약탕 모드 60분 등 차 종류에 따른 온도·시간 모드를 제공한다.
휴롬은 최근 주력 모델 원액기뿐 아니라 신제품 티마스터와 퀵 스퀴저를 앞세워 유럽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9월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 기간에 맞춰 유럽 바이어 초청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현재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스웨덴에 진출해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휴롬은 유럽 슬로우주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이외 중국, 미국, 인도, 일본 등에서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와 이스라엘, 쿠웨이트,베트남 등지에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