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몰은 최근 5년간 월별 매출을 집계한 결과 11월에 온라인 쇼핑이 가장 활발했다고 5일 밝혔다.
11월은 해당 기간 월 매출 1위를 3회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 한파가 찾아오는 해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것을 감안하면 방한의류, 난방기기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평년보다 11월 기온이 높았던 2014년과 2015년에는 11월 매출이 12월 매출에 밀렸다. 11월수요가 12월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김예철 신세계몰 김예철 상무는 “방한의류 등 겨울 수요도 있지만 추운 날씨에 가정에서 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온라인을 선호하는 경향도 영향을 미친다”라면서 “올해도 때 이른 추위 때문에 11월 매출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품별 매출을 살펴보면 11월은 방한 외투가 중심인 스포츠 상품군이 가장 많은 실적을 올렸다. 가전은 혼수와 난방기기 수요 증가로 2위에 올랐다. 연 매출로는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침구·가구 카테고리도 11월에는 5위권에 들었다. 뷰티장르는 건조해진 날씨에 피부를 관리하려는 이들 덕에 4위를 차지했다.
신세계몰은 오는 6~12일 역대 최대 11월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 '스포츠 아우터&슈즈 페스티벌'을 연다. 스포츠, 아웃도어 장르 겨울 외투와 신발을 최대 65% 저렴하게 판매한다. 스포츠, 레져, 골프 장르에서 사용할 수 있는 7% 할인 쿠폰을 모든 고객에게 제공한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