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 한가족 마라톤, 취약계층 장애 어린이 후원

양경희 BGF복지재단 이사장과 정해형 사랑의달팽이 부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양경희 BGF복지재단 이사장과 정해형 사랑의달팽이 부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BGF그룹이 올해도 마라톤을 통해 취약계층 장애 어린이들에게 사랑과 용기를 전했다.

BGF그룹은 5일 임직원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BGF 한가족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고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BGF 한가족 마라톤' 대회는 BGF그룹이 해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하는 화합의 장으로서 임직원들의 정성을 모아 장애 어린이들을 후원하는 나눔의 자리도 함께 갖고 있다.

'BGF 한가족 마라톤'은 지난 10월부터 부산, 대전, 강원, 제주 등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총 1400여명 BGF그룹 임직원 및 가족들이 참여했다. 특히 올 초 설립된 BGF복지재단이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사회공헌사업을 본격적으로 주관함으로써 향후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나눔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사랑의달팽이'와 함께 해오던 난청 어린이들의 인공와우 수술 후원과 더불어 올해부터는 시각장애 어린이〃청소년 미술교육 단체인 '우리들의 눈'과 함께 취약계층 시각 장애 어린이들의 문화예술 체험 활동 등을 지원한다.

BGF복지재단의 '우리들의 눈'에 대한 지원금은 연간 4000만원 규모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지방의 맹학교 미술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는 전국 맹학교 순회 아트 프로그램에 쓰여지게 된다.

또한 청각장애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BGF 사랑의 소리 기금'도 올해 총 4600여 만원이 전달됐다. 지난 8년 동안 해당 기금은 총 3억 원이 마련됐으며 이를 통해 총 27명의 청각장애 어린이가 인공와우 수술과 재활치료를 받았다.

홍석조 BGF그룹 회장은 “올해부터 BGF복지재단을 통해 장애를 겪고 있는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더 큰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시민으로서 진정성과 책임감을 갖고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GF그룹은 취약계층의 자활을 돕는 'CU 새싹가게', 발달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CU 투게더', 소외된 이웃에 생필품을 전하는 'BGF 사랑의 물품 나누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