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가 고성능 스포츠카 '더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를 출시하고 국내 신차 판매를 재개했다. 디젤게이트 이후 1년 3개월여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차다.
아우디코리아는 6일 신차 공개 포토세션 행사를 열고 더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신차는 더 견고하고 가벼워진 차체와 마그네틱 라이드 서스펜션, 상시 사륜구동 콰트로 시스템 등을 갖춰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더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는 고강도 차체 구조인 아우디 스페이스 프레임(ASF)을 기반으로 경량화를 추구했다.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한 차체에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을 적용해 공차 중량은 1690kg에 불과하지만, 차체 강성은 40% 증가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모델보다 60마력 향상된 610마력 5.2리터 V10 가솔린 직분사(FSI) 엔진과 7단 S트로닉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했다. 57.1kg·m에 달하는 최대토크를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3.2초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330km/h에 이르며, 복합연비는 6.5km/l를 실현했다.
내외관 디자인은 더 넓고 낮아진 차체에 허니콤 구조 라디에이터 그릴, 새로운 디자인 헤드라이트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버추얼 콕핏과 레이저 라이트, 드라이브 셀렉트, 퍼포먼스 모드 등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적용했다. 가격은 2억4900만원이다.
세드릭 주흐넬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더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는 모터스포츠 DNA를 탑재한 플래그십 고성능 스포츠카로, 강력한 성능과 혁신적인 디자인, 첨단 사양을 지녔다”면서 “신차 출시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우디코리아는 이날 출시한 더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에 이어 Q3, Q7, A4, A6, A7 등 나머지 신차도 인증을 마치는 대로 판매를 재개할 방침이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