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4차산업혁명 현황과 일류 기업들의 디지털 전략 '미래비즈니스 포럼 2017' 개최

4차 산업혁명의 실체적 정의와 글로벌 선도기업들의 대응사례를 통해 2018 사업전략 수립에 가이드를 제시하는 행사가 11월 15일 쉐라톤 디큐브시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손에 잡히는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열리는 <미래비즈니스포럼 2017>은 영국국제통상부, 전자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자부품연구원이 후원한다.

먼저, 우리나라의 4차산업혁명 준비현황과 정부의 산업육성 및 지원정책 방향을 소개하기 위해 노규성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이 기조강사로 나선다. 중소벤처기업혁신성장위원장, 한국디지털정책학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노규성 위원은 4차산업혁명의 한국적 정의와 특성, 정부 정책방향을 소개한다.

좌측부터 노규성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 벤 브라빈 Level39 대표, 벤자민 케이드 Trustonic      대표, 카말 조쉬 TCS 한국지사장
좌측부터 노규성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 벤 브라빈 Level39 대표, 벤자민 케이드 Trustonic 대표, 카말 조쉬 TCS 한국지사장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한 영국국제통상부는 4차산업혁명과 관련한 글로벌 트렌드를 제시하기 위해 저명 연사들을 초빙한다. 영국 금융중심지 카나리워프에 자리잡은 스타트업 요람 ‘Level39’의 벤 브라빈(Ben Brabyn)대표가 그 중 하나다. Level39는 금융, AI, IoT,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과 관련한 기업들을 육성하는 투자기관으로 200여 입주사 가운데에는 우리나라 기업들도 포함되어 있다. 벤 브라빈 대표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영국 등 선진국 주요기업들의 혁신과정과 방향을 기조강연한다.

세계적 스마트 보안기업 트로스토닉(Trustonic)의 벤자민 케이드(Benjamin Stephen Cade)대표는 ‘4차 산업혁명과 초연결 사회’에 대해 발표한다. 트러스토닉은 삼성 갤럭시S6의 보안솔루션 파트너사이다. 영국 최고 외환서비스 전문기업 월드퍼스트(Worldfirst)의 제프 파커(Jeff Paarker) 아시아 총괄디렉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차세대 통합결제 시스템과 핀테크 동향을 발표한다.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에 대한 국제 표준동향도 다뤄진다. 세계 최초의 국가단위 표준기구로 알려진 영국왕립표준협회(BSI) 정성헌 한국지사 부사장이 강사로 참여한다.

미국의 4차 산업혁명 움직임에 대해서는 UCSD(샌디에고대학) 패트릭 머시어(Patric Mercier)교수가 발표한다. 패트릭 교수는 UCSD 우수과학자상, 벡맨(Beckman) 젊은 연구자상 등을 수상했고 현재 UCSD 웨어러블 연구센터를 이끌고 있다. 세계 IT아웃소싱의 중심지, 인도의 현황에 대해서는 카말 조쉬(Kamal Joshi) TCS(Tata Consultancy Services) 한국 지사장이 발표한다. TCS는 타타그룹의 최대 계열사로 인도 내 시가총액 1위 기업이다. 카말 대표는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TCS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한다.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기업 조직문화와 마케팅 및 비즈니스 혁신을 어떻게 실현할지 고민하는 기업들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오전 기조강연에 이어 오후에는 분야별 사례 및 비즈니스 전략을 모색하는 주제별 강연이 진행된다. 오후 주제는 ▲리더십/혁신경영, ▲핵심기술/적용사례, ▲시장/비즈니스 등 크게 3개 분야로 구성된다.

다양한 혁신경영 사례, 기술 및 시장에 대한 구체적 예시와 디지털 전환에 따른 시행착오와 성과 등 산업현장의 생생한 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해 국내외 최고 기업 및 기관이 발표에 참여한다. 오라클(Oracle),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 퀄컴(Qualcomm), 가트너(Gartner), 엔비디아(NVIDIA), 알리바바(Alibaba), 언맨드솔루션, 원더풀플랫폼, 스코넥엔터테인먼트, KAIST 등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자율주행차, 가상현실, 5G 통신, 블록체인 및 핀테크, 차세대 에너지까지 다룰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정민 기자 (j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