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지방청(청장 김진형)은 한국전력·광주도시공사 등 17개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제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 간 경쟁제품과 공사용 자재 직접구매 등 공공구매 관련 위반건수가 지난해 7.3건에서 올해 4.9건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53건에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인 결과다. 공공기관에서 공공구매제도 취지를 이해하고 중소기업제품을 적극 구매하려는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광주시도시공사는 공공구매제도 위반건수가 3건으로 가장 적고 중소기업제품 구매실적이 95.6%으로 전국 평균( 73.7%)보다 높아 이달 말 중소기업중앙회가 개최하는 '2017 공공구매촉진대회'에서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광주전남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은 81.2%로 전국 평균(73.7%) 보다 높았다.
김진형 청장은 “공공기관들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기술개발에 성공한 중소기업들의 제품 구매이력이 수출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공공기관들이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