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금융, 일본 SBI그룹으로부터 투자유치..해외진출 박차

데일리금융그룹(대표 신승현)은 일본 인터넷 종합 금융그룹 SBI그룹으로부터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2015년 2월 법인설립 이후 세 번째 유치 건으로, 지난해 11월 누적 1067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이후 1년 만이다. 투자 조건과 금액은 비공개다.

투자는 일본 SBI인베스트먼트(대표 카와시마 카츠야)가 운용하는 '핀테크 펀드'로부터 출자됐다. 핀테크 펀드에는 요코하마 은행, 아시카가 은행 등 28개 일본 지방 금융기관 뿐만 아니라 미즈호 은행, 소프트뱅크 등이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했다.

데일리금융그룹은 국내 최대의 핀테크 기업으로 인공지능 및 블록체인, 로보어드바이저, 가상화폐, 금융 플랫폼 등을 주요 사업부문으로 뒀다. 데일리인텔리전스, 쿼터백, 코인원, 브로콜리, 뉴지스탁, 디레몬 등이 각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기타오 요시타카 SBI그룹 회장은 “블록체인에 대한 기술적 리더십, 한국 1위 로보어드바이저 운용자산규모 달성 등의 사업 성과를 통해 핀테크 산업을 함께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한국 내에서의 협업 뿐만 아니라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 대한 데일리금융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승현 데일리금융그룹 대표
신승현 데일리금융그룹 대표

신승현 데일리금융그룹 대표는 “혁신적 기술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의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금융을 전 세계에 제공하기 위해 한 발 더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