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패싱' 없다" 트럼프 美대통령 '왕따' 일축→'동맹' 강조…단어의 유래는?

사진=SBS캡쳐
사진=SBS캡쳐

'코리아 패싱'의 뜻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리아 패싱은 한반도 관련, 특히 북한 관련 국제 이슈가 발생했을 때 한국이 소외되고 미, 중, 일, 러 등 주변국끼리만 논의를 진행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이 단어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1998년 일본을 건너뛰고 중국만 방문하고 돌아가자, 당시 일본 언론들이 '재팬 패싱(Japan Passing)'이라는 단어를 만든 데서 유래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리아 패싱' 우려와 관련해 "한국을 우회하는 일은 없다(There will be no skipping South Korea)"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미국에 단순한 오랜 동맹국 그 이상"이라며 "우리는 전쟁에서 나란히 싸웠고 평화 속에서 함께 번영한 파트너이자 친구"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미 양국 정상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하고 북한이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조속히 나오도록 촉구했다. 또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의를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