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17 이스탄불 국제도서전서 웹툰 한류 소개

터키 '이스탄불 국제도서전' 한국웹툰홍보관<사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터키 '이스탄불 국제도서전' 한국웹툰홍보관<사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2017 이스탄불 국제도서전'에서 한국 웹툰 우수성을 알리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웹툰홍보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4일부터 7일까지 터키 이스탄불 투얍 박람회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이스탄불 국제도서전'은 매년 800여개 출판사가 참가하고 평균 50만명에 이르는 관람객이 방문하는 터키 내 최대 규모 도서 관련 행사다. 우리나라는 터키와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이번 행사에 주빈국관으로 참가했다. 주빈국관은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 한국만화영상진흥원·한국문학번역원·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국제문화도시교류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진흥원은 나흘간 일반 관람객 대상으로 '한국웹툰홍보관(Korea WEBTOON Zone)'을 운영했다.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현지 기업과 비즈매칭 프로그램, 웹툰·만화 관련 현지시장 방문조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국웹툰홍보관은 체험형 전시로 구성돼 현지 관람객이 몰렸다. 관람객들은 비치된 태블릿을 이용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진흥원의 지원으로 창작돼 아시아권에서 인기를 끈 웹툰 '허니블러드'를 비롯해 한국 웹툰 전문 플랫폼 '태피툰'과 '바로툰' 연재 작품을 감상했다.

한국 출판만화를 유럽권에 수출하는 '한 에이전시'에서 한국의 다양한 출판만화 작품을 선보였다. 진흥원은 역대 만화상 수상작 중심으로 한국 대표 만화도서를 선별해 전시했다.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터키출판협회가 주최한 주빈국관 비즈매칭 프로그램과 진흥원이 독자적으로 진행한 웹툰·만화 관련 현지시장 방문조사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웹툰과 만화에 관심 있는 현지 30여개 기업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터키와 중동 바이어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김대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글로벌사업팀장은 “터키는 유럽과 중동지역을 잇는 중요한 전략시장으로 이번 행사는 우리 웹툰 콘텐츠 시장 진출 가능성을 가늠하는 자리”라며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웹툰 로드쇼와 수출상담회 등 실효성 있는 행사를 지속 개최해 한국 웹툰의 세계 확산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