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충전, LH아파트 전담 전기차 충전인프라 사업자로 선정

전기차 충전인프라 업체인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대표 박규호)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추진하는 아파트 공용충전기 구축사업의 수행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한국충전은 우선 전국 LH아파트 90여 신규 단지에 공유형 완속충전기(7㎾h) 270여기 구축과 운영관리를 맡게 된다. 이후 단지 주민 수요에 따라 충전설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LH아파트 단지 내 최적의 공간을 활용해 충전기 설치·유지보수 관리는 물론 전국 공용충전소와도 서비스 연계해 입주민의 충전인프라 접근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박규호 한국충전 대표는 “한국충전은 자체 예산을 투입해 공용 충전인프라를 구축·운영한 국내 유일의 민간 사업자로 충전기 설치와 운영관리는 물론 회원관리, 부가서비스에 이르는 토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전기차 민간보급에 걸림돌이 돼 왔던 아파트, 공동주택 충전기 설치 문제를 해결한 모범 사례를 만들어 전기차 보급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충전, LH아파트 전담 전기차 충전인프라 사업자로 선정

한편 한국충전은 지난 2016년부터 전국에 가정용 충전기 5000여기를 구축,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자체 예산을 통해 전국 대형할인점, 아울렛, 호텔, 리조트 등 생활편의시설에 공용충전기 400여기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환경부와 한국전력이 전국에 구축한 충전기를 함께 사용하는 로밍서비스를 제공해 전국 1600여기 완·급속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체계를 갖췄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