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헬멧을 쓰고도 휴대폰 사용자 목소리만 정확히 인지해 통화가 가능한 기술이 크라우드펀딩에 소개돼 성과를 내고 있다.
아날로그플러스(대표 박재흥)는 스키용 통화 헬멧 '어헤드(Ahead)'를 국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에 출시해 3일 동안 목표 금액의 1000% 이상을 달성중이라고 밝혔다. 7일 기준 목표액 300만원 대비 3600만원에 이른다. 행사기간이 열흘 남아 추가 펀딩 가능성도 높아졌다.
어헤드는 안전과 편리성을 모두 잡기 위한 헬멧이다. 스키장에서는 장갑, 귀마개, 두꺼운 외투 등을 착용해야 해 휴대폰을 사용하기가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다. 또 이어폰을 귀에 꼽으면 주변 소리를 전혀 듣지 못하여 아찔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어헤드는 스키장, 자전거, 오토바이 등 헬멧을 사용하는 안전이 중시되는 상황에서 사용자의 두 손을 자유로운 상태에서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진동 소자를 활용한 덕택이다. 진동소자가 헬멧을 울려 음향을 느낄 수 있다. 시끄러운 상황에서도 사용자 목소리만 정확히 인지하고 다른 소음은 제거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음악 감상 외에도 전화 통화, 무전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 그룹 통화가 가능하다.
아날로그플러스는 와디즈 캠페인 기간 동안 오크밸리 리조트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가격은 캠페인 기간 한정 9만9000원이다. 리프트권과 결합 상품은 10만9000원 시즌권과 결합 상품은 28만9000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해외 크라우드펀딩을 통해서도 6만달러 판매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달 중 시장에도 유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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