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스포츠의류 시장에 뛰어들었다. 나이키를 비롯한 기존 사업자와 정면으로 대결할 전망이다.
기업정보회사 L2에 따르면 아마존은 현재 레벨 캐니언(Rebel Canyon), 피크 벨로시티(Peak Velocity)라는 최소 2개 스포츠의류 브랜드로 제품을 판매한다.
레벨 캐니언은 남성 트레이닝복 등을 취급하는 저가 브랜드다. 상품 대부분이 30달러를 넘지 않는다. 피크 벨로시티는 레벨 캐니언에 비해 기능성을 강조한 고가 상품군이다. 79달러 양털 재킷과 59달러 조깅 바지가 대표 상품이다.
아마존은 지난 7월과 10월 상품 후기 프로그램 아마존 바인에서 두 브랜드 제품에 관한 고객 의견을 접수했다.
아마존이 스포츠의류 시장에 진입하면서 나이키, 언더아머, 룰루레몬 등과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아마존은 이미 여성 의류와 신발, 가방 분야에서 자체 브랜드를 선보인 바 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