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의류업체 패스트리테일링이 산하 캐주얼 의류 업체 유니클로 등이 판매하는 국내외 모든 상품에 IC태그를 부착한다.
니혼게이자이는 최근 패스트리테일링이 고객의 '셀프계산'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IC태그로 계산하면 실시간으로 재고를 관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점원들은 기존보다 긴 시간을 고객 맞이에 활요할 수 있다. 결제하기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나 재고 소진으로 상품을 구매하지 못하는 사례를 줄이는데도 효과적이다.
패스트리테일링은 기존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쇼핑까지 가세한 의류시장 경쟁 구도를 감안해 IC태그 부착 방침을 확정했다. 향후 1년 내 현재 2000여개 유니클로 매장을 포함해 패스트리테일링 산하 총 3000개 점포에 IC태그를 도입할 계획이다.
IC태그는 무선으로 상품 정보를 수신·해석해 수량, 크기, 색상 등 세부 상품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한다. 일일이 손으로 작업해야 하는 바코드에 비하면 작업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