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기업 알파벳 자율주행자동차 부문 웨이모가 무인자동차를 공공 도로에 내놨다.
웨이모는 7일(현지 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자사 자율주행 미니밴 일부가 '완전 자율 모드'에서 작동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웨이모는 더 넓은 지역에서 더 많은 완전자율주행차를 추가할 계획이다.
웨이모는 운전자 없이 스스로 주행하는 차량이 근로자를 출·퇴근시키거나 아이를 통학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4월부터 피닉스 일부 주민 대상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범 운행했다. 이때까지는 자동차 오작동을 제어하는 직원이 운전석에 앉았다.
웨이모가 이번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 운전석의 보조 인력 없이 '완전' 자율주행한다. 뒷좌석에는 스크린이 탑재돼 주행 코스와 제한속도 등 세부 정보를 안내한다.
초기에는 뒷좌석에 직원이 동승, 비상 사태에 대비한다. 궁극적으로는 아무런 보조 인력 없는 '무인 택시'가 목표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