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쓰는 베개, 청결하게 유지하려면 3∙3∙3법칙 주목

매일 쓰는 베개, 청결하게 유지하려면 3∙3∙3법칙 주목

매일 사용하는 이불, 베개 등의 침구류는 의류만큼이나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미세먼지와 각질, 수면 중 배출되는 땀으로 오염되어 각종 유해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얼굴에 직접 닿는 베개는 오염된 채 방치될 경우, 숙면을 방해하고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어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충전재로 가득 찬 베개는 세탁이 번거롭고 어렵다. 섣불리 세탁하면 충전재 손상이나 쏠림 현상 등으로 베개의 수명이 줄어들고, 잠자리에 불편을 느낄 수 있어 더욱 신경 써 세탁해야 한다.

커버는 자주 교체 및 세탁하고, 충전재는 손상을 방지할 수 있는 세탁 방법과 세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사용하는 베개를 보다 깔끔하게 오래 사용하고 싶다면, 커버 교체 주기부터 세탁 방법까지 쉽게 기억할 수 있는 3∙3∙3 관리법에 주목해 보자.

일주일만 사용해도 누렇게 변색이 시작되는 베개를 충전재까지 자주 세탁하기 어렵다면 베개 커버를 많이 장만해두고 자주 교체, 세탁하는 것을 추천한다. 일반적으로 커버는 주 3회 교체해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피부에 직접 닿는 베개 커버는 세탁 시 세균에 의한 피부 트러블 예방을 위해 각종 유해균까지 세탁할 수 있는 항균세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CJ라이온의 ‘이노비트 항균버블’은 일반 세탁코스로도 생활 속 발생하는 각종 유해균을 99.9%까지 제거해주어, 피부에 직접 닿는 섬유를 세탁하기 좋은 제품이다. 유해균이 세제와 닿으면 발생하는 항균 거품으로 세탁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천연 항균 성분인 티트리 오일이 함유되어, 세탁 후에도 상쾌한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솜, 거위 털, 메모리폼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는 베개 충전재의 베개를 오래 사용하고 싶다면 베개 충전재의 손상을 줄일 수 있는 올바른 세탁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높은 온도에서 세탁하거나 알칼리성 표백제를 사용하는 경우 충전재를 상하게 만들어 베개의 편안한 사용감을 저하시킬 수 있다.

세탁 시 30도의 뜨겁지 않은 온도의 물과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손상을 줄이는 방법이다. CJ라이온의 ‘비트 오래오래 향기가득’은 식물성 세정성분을 사용한 중성세제로 섬유 손상을 최소화해준다. 또한, 강화된 향기와 유연 성분으로 건조 후에도 은은한 카모마일 향기를 베개 속에 간직할 수 있다.

세탁 시 베개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은 손세탁을 하는 것이지만 소재의 특성상 충전재 내부까지 꼼꼼히 세탁하기 어려운 데다 탈수 및 건조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곰팡이가 생기는 경우도 많다. 베개를 보다 청결하고 간편하게 세탁하고 싶다면, 베개의 뒤틀림을 방지하는 ‘3등분 세탁법’과 함께 세탁기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세탁 전, 충전재를 평평하게 정리해준 뒤 끈을 이용해 삼등분 해 묶어주면, 세탁 시 충전재가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을 쉽게 예방할 수 있다. 끈은 이염 우려가 없는 흰색 또는 무색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베개 관리에서 세탁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건조 과정이다. 세탁 시 충전재 깊숙한 곳까지 물을 흡수하기 때문에 빠른 건조가 어렵고, 덜 마른 상태로 사용할 경우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탈수를 마쳤다면 속까지 잘 건조될 수 있도록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건조하는 것이 좋다. 건조대를 이용할 경우 마르기 전 균일하게 모양을 잡아주어야 하며, 하루 이상 시간을 두고 건조해야 한다. 또한, 건조 후 옷걸이 등으로 충전재를 가볍게 두드려 주면 쾌적한 상태의 베개를 유지할 수 있다.

김은희 기자 (ke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