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 첫날인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현지 동포들과 만나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도 아주 잘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30분 자카르타 물리아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인도네시아에 오는 동안 좋은 일이 있었다”며 “어제 우리 원양어선이 남태평양에서 스티로폼 뗏목을 타고 표류하던 선원 11명을 구조했는데, 그 가운데 10명이 인도네시아 선원이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좋은 소식과 함께 인도네시아 방문길에 오른 것에 대해 기쁨과 기대를 동시에 표했다. 인도네시아 선원들은 타고있던 선박에 화재가 발생해서 표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는 내일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 및 북핵 해결을 위한 의견 등을 교환할 예정이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