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트렌드]11월, 온라인 쇼핑에서 '득템'을 노리자

주요 온라인 쇼핑 업체가 11월을 맞아 일제히 역대 최대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광군제 등 글로벌 쇼핑 대목이 이어지는 11월을 겨냥해 실적 극대화를 노린다.

실제로 SK플래닛 11번가는 지난 1일 시작한 11월 프로모션에서 하루 510억원 거래액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일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와 위메프 등 경쟁사도 역대 최대 물량과 대규모 할인 혜택을 선보이며 고객을 유혹한다. 11월, 온라인 쇼핑에서 반값 '득템'(어떤 물건을 손에 넣는다는 뜻)을 노리자.

◇11번가, 11월의 제왕...'십일절' 페스티벌

11번가는 11월 한 달 동안 연중 최대 혜택을 제공하는 '나에게 선물하는 쇼핑명절, 십일절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올해 행사는 단순 할인쿠폰 발급 이벤트에서 벗어나 고품질 상품을 앞세운 '쇼핑명절'로 구성했다.

우선 오는 11일까지 7000여개 '십일절 딜'을 선보인다. 업계 최저가 수준 할인 상품들과 국내외 1위 브랜드와 협업해 만든 브랜드 상품들로 구성했다. 패션, 스포츠, 유아동, 생활, 식품, 디지털, 가구침구 등 카테고리 별로 기존 가격 대비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1번가는 삼성전자, 유한킴벌리, 아모레퍼시픽, CJ, 삼성물산 등 국내외 유수 브랜드 상품도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할인쿠폰 발급, OK캐쉬백 적립, T멤버십 추가 할인을 더해 역대급 혜택을 제공한다.

11번가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위한 총 1억원 쇼핑 지원금도 마련했다. 10일까지 11번가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10명 주문번호를 무작위로 추첨해 각각 1000만원 OK캐쉬백을 지급한다. 이외에도 11번가 모델 걸그룹 '트와이스' 캐릭터 찾기, 11번가 단독 경매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풍성하게 준비했다.

◇G마켓·옥션, '빅스마일데이'로 참전

이베이코리아는 11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 브랜드 할인 행사 '빅스마일데이'를 선보인다. G마켓과 옥션이 최초로 동시 진행하는 프로모션이다.

이번 행사는 가전, 식품, 패션, 가구, 여행 등 대부분 카테고리에서 실시한다. 삼성전자, LG전자, 다이슨, 조르지오아르마니, 빈폴아웃도어, 농심, CJ제일제당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행사 기간 매일 최대 70% 할인가 '타임딜'과 총 48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 '브랜드빅딜'을 선보인다. G마켓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옥션은 11시부터 각각 타임딜을 연다. 개별 제품당 한 시간씩 진행한다. '브랜드빅딜' 코너에서는 G마켓과 옥션이 각각 매일 22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이베이코리아 유료 쇼핑멤버십인 '스마일클럽'에 가입하면 한층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빅스마일데이 기간 스마일클럽 회원에게 최대 5000원 할인되는 '50% 할인쿠폰'을 총 3장 제공한다. 스마일클럽 가입 즉시 웰컴기프트를 증정하고, 1년 내내 G마켓과 옥션에서 최고 등급 혜택을 적용한다.

◇위메프, '1111데이'로 맞불

위메프는 11일 열리는 '위메프 1111데이'에서 역대 최대 규모 특가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매달 월과 일 숫자가 겹치는 날짜에 선보인 '특가데이' 마케팅 1주년을 맞아 경쟁력 있는 상품군을 대거 판매할 계획이다.

행사 당일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매월 특가데이에서 고객들의 큰 호응을 받은 인기 상품을 당시 판매 가격으로 다시 선보이는 '그때 그 상품'을 마련했다. 11원부터 시작하는 1111데이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상품은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위메프는 1111데이에 앞서 특가 쇼핑 경험을 높이기 위한 '실전연습'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10일까지 특가데이 못지 않은 파격적 가격대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위메프는 12월에도 연중 최대 규모 '특가데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