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드 찬드라세커 퀄컴 수석부사장 “서버칩 시장 안착 자신”

아난드 찬드라세커 퀄컴 데이터센터 테크놀러지 수석 부사장.
아난드 찬드라세커 퀄컴 데이터센터 테크놀러지 수석 부사장.

아난드 찬드라세커 퀄컴 데이터센터 테크놀로지 수석 부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센트릭2400 발표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신제품은 성능, 효율, 가격 등 모든 면에서 경쟁사(인텔) 제품보다 우수하다”면서 “성공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기존 ARM 서버칩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에 대한 답이었다. '퀄컴이 만들면 다르다'는 의미다. 그는 “운용체계(OS)와 데이터베이스(DB) 등 다양한 생태계를 이미 확보했다”면서 “이들은 퀄컴과 차세대 제품 로드맵을 공유하며 수평적 관계로 협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칩 자체의 성능과 효율도 경쟁사보다 월등히 높다”고 강조했다.

센트릭2400 출시로 서버칩 시장 가격도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대항마가 생겼으니 시간이 지나면 그렇게(값이 떨어진다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목표 점유율이나 매출 질문에는 정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퀄컴은 센트릭2400으로 일반 서버 시장이 아닌 클라우드 인프라 분야를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찬드라세커 수석부사장은 “2020년이면 클라우드 인프라가 전체 서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까지 높아진다”면서 “칩 설계와 생태계도 그쪽으로 맞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너제이(미국)=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