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가 대구 아트페어에서 '흙을 사랑하는 아티스트' 김지아나 작가와 아트 컬래버레이션 부스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대구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구아트페어는 국내·외 100여개 갤러리가에서 700여명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매년 3만 명 이상 관람객이 방문하는 국내 대표 예술 전시회다.
대유위니아는 '2018년형딤채 김지아나 에디션'을 선보이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부스에는 작가가 뚜껑형 김치냉장고를 활용해 제작한 조형물인 '딤채 2017 강한순수'와 김지아나 작가의 흙과 세라믹 소재 작품을 전시한다.
김지아나 작가는 “부드러운 흙이 1250도의 소성 과정을 거치면 강한 성질을 갖게 되는데, 이런 과정이 오랜 기간 한국 전통 식문화를 이어온 딤채와 닮았다고 생각해 이번 협업에 참여했다”면서 “전시작은 고온의 불을 이겨낸 포슬린 조각들로 '강인함'과 '순수함'이라는 이미지를 뚜껑형 김치냉장고의 형상으로 상징화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는 “앞으로도 우수한 예술인과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진행해 가전제품을 넘어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거듭나는 김치냉장고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지아나 작가와 아트 콜라보레이션으로 선보인 '딤채 김지아나 에디션'은 2018년형 딤채 221ℓ뚜껑형 제품 중 최고급 사양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흙과 불이 만나며 생긴 미세한 도자기의 표면을 제품 전면에 마이크로 패턴으로 적용했으며, 제품 색상을 세련된 은색으로 통일해 전통미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