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광주과학관은 노년층을 대상으로 개최한 과학관 대학인 '실버 인 사이언스'가 호응을 거두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과학관 대학은 성인 계층의 과학 소양 함양과 평생학습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실버 인 사이언스는 광주과학관에서 노년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초의 과학교육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상설전시관 관람과 테마형 과학교실 체험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과학적 소양을 시민에게 전달하는 광주과학관을 둘러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나이 때문에 쉽게 방문하기 어려웠던 과학관이지만 이번 프로그램이 좋은 기회가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과학관은 오는 15일과 29일 등 앞으로 두 차례 더 실버 인 사이언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15에는 '오감만족 수제맥주 만들기'라는 주제로 김태운 세계김치연구소 책임연구원의 발효과학 강연을 비롯 수제 맥주를 만드는 수업을 진행한다.
3회차인 29일에는 '당신의 청춘에게 향기를 선물하세요'라는 주제로 천연 향의 과학적 이해 및 나만의 향수 만들기를 개최한다.
과학관 관계자는 “성인을 위한 과학 콘텐츠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동안 참가자의 반응을 토대로 성년층의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