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10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55만900대를 인도했다고 10일 밝혔다. 역대 10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판매는 504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폭스바겐은 10월 유럽에서 13만1300대를 인도했다. 신형 폴로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이탈리아에서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했으며, 폴란드도 15.3% 증가했다.
북미에서는 4만9300대를 인도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남미는 전년 동기 대비 61.2% 급증한 3만5900대를 기록했다. 브라질의 경우 73.6%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도 30만3800대를 인도해 9.2% 증가했다.
위르겐 스탁만 폭스바겐 이사회 세일즈부문 총괄은 “올해 10월은 폭스바겐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10월이었다”면서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