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박철휴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 "안전로봇 사업화 실증 및 검증 시설 확보 시급하다"

“지난해 7월 착수한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가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다양한 시제품을 속속 개발하고 있습니다. 오는 15일에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안전로봇 연구와 실증 및 검즘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안전로봇실증시험센터를 착공합니다.”

박철휴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
박철휴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

박철휴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이 안전로봇실증시험센터에 거는 기대가 크다. 박 원장은 이를 위해 지난 8월 미국국립표준기술연구소와 협정(MOA)를 맺었다.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시험시설을 갖추기 위해서다.

박 원장은 “세계 안전로봇 시장이 매년 14%, 국내 시장은 연평균 24%에 이르는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안전로봇 사업화를 위한 실증 및 검증 시설 확보는 시급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안전로봇실증시험센터는 국내 안전로봇 기술 발전과 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또 KIRO가 밭농업 로봇실증센터 및 테스트베드 구축에 나선 이유를 “고령화에 따른 농가인구가 감소, 미래 농업 생산력이 감소에 대비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밭의 땅고르기부터 수확까지 공통플랫폼에 다양한 기능의 모듈을 결합, 무인으로 농작업이 가능한 로봇을 개발하고, 핵심부품을 국산화해 국내 밭농업 농기계 로봇 시장을 선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