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는 10일 영업(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 1조863억원, 영업이익 4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과 분기순이익은 각각 430억원, 320억원이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상승했다. 반면에 영업이익은 전년비 4.38% 하락했다. 타이어코드 등 주요제품 판매 확대 영향이 있었지만, 계열사 중국 사업부진과 장기재고 손실 요인이 작용했다.
타이어코드, 에어백 쿠션, 석유수지 등 주력제품 부문에서 꾸준하게 실적을 냈다. 판매물량 확대, 가격 인상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상승했다. 4분기에는 패션·자동차 소재 성수기 에 진입해 전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중장기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예측했다. 올해 부정적 대외 요인에도 불구하고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 상승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올해 4분기와 내년에 완공 예정인 스판본드, 에어백 쿠션, 타이어코드, 투명폴리이미드필름, 에폭시수지 등 신·증설 공정이 순차적으로 가동을 시작한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