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앤올룹슨 비앤오 플레이(B&O PLAY)가 무선 콤팩트 스피커 '베오플레이 M3'을 13일 국내 출시했다.
베오플레이 M3는 전작 베오플레이 M5보다 크기가 작아졌다. 무게 1.46kg으로 이동성도 높였다.
작은 크기임에도 공간을 가득 채우는 사운드 퍼포먼스를 구현한다. 3 3/4인치 우퍼 1개, 3/4인치 트위터 1개의 드라이버와 40와트(W) 우퍼 1개, 40W 트위터 1개의 Class D 앰프를 장착, 총 80W의 사운드를 출력한다.
급격한 음량 변화에 따른 음 왜곡을 방지하는 '어댑티브 베이스 리니어리제이션'과 앰프 과열 시 온도를 자동 조절해 드라이버 손상을 방지하는 열 보호 기능도 탑재했다. 이는 뱅엔올룹슨 하이엔드 제품에도 적용한 바 있는 첨단 기술이다.
기존 뱅앤올룹슨 스피커를 메인 오디오로 보유한 사용자라면 '베오플레이 M3'를 멀티룸 구성을 위한 서브 스피커로 활용 가능하다. 멀티룸은 뱅앤올룹슨과 비앤오 플레이 스피커 여러 대를 한 번에 연결하는 커넥티드 사운드 환경을 의미한다. 블루투스 4.2를 비롯해 크롬캐스트, 에어플레이, WLAN을 통해 무선 연결할 수 있으며, 디저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와 인터넷 라디오 튠인도 이용할 수 있다.
베오플레이 M3는 덴마크 산업 디자이너 세실리에 만즈가 디자인했으며, 스칸디나비아 감성을 녹여냈다. 주변 인테리어에 맞춰 스피커 커버를 알루미늄 또는 명품 텍스타일 브랜드 크바드라트(Kvadrat) 울 패브릭 중 선택할 수 있다. 제품 하단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해 부드러운 폴리머 소재를 적용했다.
뱅앤올룹슨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와 백화점, 온라인몰 11번가 등 국내 공식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뱅앤올룹슨 관계자는 “베오플레이 M3는 작고 콤팩트한 사이즈와 디자인으로 이동과 설치가 간편하다”면서 “특히 작은 소품으로도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최근의 소비 트렌드와도 부합하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