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과학기술학회, 국내 최대 군사과학기술 학술대회 연다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추계학술대회 포스터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추계학술대회 포스터

국방 연구개발(R&D)의 현주소와 미래를 내다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군사과학기술 학술대회가 대전에서 열린다.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KIMST)는 국방과학연구소(ADD), 공군, 대전시, 방위산업진흥회와 함께 14일 대전 컨벤션센터(DCC)에서 '2017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추계학술대회는 국방 분야 최신 기술을 현장에서 발표하는 자리다. 항공, 지상, 해양, 유도무기, 정보·통신, 감시정찰, 미래전, 융합 등 분과별 기술을 다룬다.

올해에는 기존 7개 분과에 국방군수, 품질경영 분과를 추가해 총 492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군·산·학·연 관계자 15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특별 심포지엄, 특별 세션, 비공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별 심포지엄은 ADD와 공군이 공동 주관한다. 주제는 '국방 개혁이 요구되는 첨단 공군력 건설 방향'이다.

특별 세션은 2개 주제로 이뤄진다. '신관과 탄약 기술 융합' 세션에서는 탄약유도조종, 안전장전장치, 신관체계 등 관련 39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국방군수'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종합군수지원(ILS), 탄약신뢰성평가(ASRP)의 발전 방향을 다룬다.

비공개 세션의 주제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미래전 개념 연구'다.

올해 학술대회에는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다. 대전시가 참여하는 '2017 군사과학 기술 전시'를 통해 첨단 국방무기를 선보인다. 총 25개 국내 방위산업 기업이 참가한다. 한화의 LAH공대지유도탄, 현대로템의 차륜형지휘소용차량, 한국항공우주산업의 한국형전투기(KF-X) 및항공기 모델을 볼 수 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