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대상은 목표물 수거하는 물체수거로봇이 차지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원장 박철휴)이 개최한 '제19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에서 서울대 '네랩네랩팀'이 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와 포항시, 육군본부가 주최하고 포스코, 한화지상방산, 유엘코리아가 공동 후원했다. 포항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지능로봇, 퍼포먼스로봇, 수중로봇, 국방로봇 등 4개 종목에서 총 67팀, 250여명이 참가했다.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서울대 네랩네랩팀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서울대 네랩네랩팀

대상을 수상한 네랩네랩팀은 기존 로봇청소기의 단점을 보완, 목표물을 선별적으로 수거하는 물체수거로봇을 출품했다.

금상은 퍼포먼스로봇부문에서 로봇이 말 위에서 곡예를 펼치는 장면을 연출한 '아트로봇팀'이 차지했고, 은상은 아리랑 장단에 맞춰 부채춤을 선보인 '유니크팀'이 받았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특히 올해 신설된 국방로봇부문에서 로봇이 실내 건물에 침투해 각종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퍼포먼스로봇부문에 참가한 로봇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퍼포먼스로봇부문에 참가한 로봇

박철휴 원장은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에 참가했던 로봇인재들이 현재 로봇기업 CEO나 국내 연구기관 핵심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래 로봇산업의 주역이 될 창의적 로봇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KIRO는 내년 대회 20주년을 맞아 역대 수상자와 참가자가 함께하는 '홈커밍데이'를 개최하는 등 행사 규모를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수상작 전시 모습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수상작 전시 모습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