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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약사가 파킨슨병 신약을 개발한 이스라엘 벤처 제약사를 약 1조2000억원에 사들였다.
13일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대형 제약회사인 다나베미쓰비시제약은 종업원 80명 규모 이스라엘 벤처기업 뉴로덤을 1200억엔(약 1조1833억원)에 인수한다. 뉴로덤은 뇌 신경세포 이상으로 손발이 떨리는 등 파킨슨병 치료약을 고체형에서 액체형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신약은 체내에 직접 주입해 약 농도를 일정 정도로 계속 유지한다. 기존 약 기운이 떨어질 때 발생하던 떨림 등 증상을 억제한다.
이스라엘은 중동에서 유일하게 의약품 수준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신약이나 의료기기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져 외국기업 투자도 적극적이다.
다나베미쓰비시제약은 일본 정부가 사회보장비를 억제, 신약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글로벌기업 인수로 세계 최대 의약품시장 미국에서 사업 강화를 노린다.
미쓰카 사장은 “일본의 제약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미국시장에서의 성공이 불가피하다”면서 “이스라엘 기술력뿐만 아니라 미국시장에 연결되는 파이프라인에도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