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대표 이영필)은 지난 2015년 입점한 홈밀맷돌(대표 이재우)의 믹서기 '홈밀맷돌'이 10월 기준 누적 판매액 11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홈밀맷돌은 공영홈쇼핑 개국 다음날인 2015년 7월 15일 처음 전파를 탔다.
홈밀맷돌의 공영홈쇼핑 첫 해 판매액은 6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는 31억9000만원으로 확대됐다. 올해는 10월 기준 76억원을 돌파했다.
홈밀맷돌은 맷돌의 그라인딩 분쇄 방식과 절구의 입자 분쇄기능을 응용한 아이디어 믹서기다. 광물질 중 가장 단단한 금강석을 원료로 1380℃ 고온에서 120시간 동안 소성해 경도를 높였다.
회사는 지난해 제품의 분쇄 속도를 3배 이상 끌어 올리고 소량 분쇄 기능을 접목했다. 하지만 상품 가격은 29만8000원에서 19만8000원으로 인하했다. 가격경쟁력을 강화해 제품을 대중화하기 위한 조치다.
서혜선 공영홈쇼핑 리빙팀 상품개발자(MD)는 “칼날이 아닌 맷돌로 만든 '세상에 없는 믹서기'라는 콘셉트가 고객 관심을 끌었다”면서 “맷돌로 음식물을 갈아 기존 믹서기와 다른 맛을 낸다는 특징이 입소문을 타면서 수요가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