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혁신기업탐방]이수찬 에이치시티 대표 "설비 확충으로 시장 확대"](https://img.etnews.com/photonews/1711/1012458_20171114134127_839_0001.jpg)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시험인증기관도 다시 한 번 혁신이 필요합니다.”
이수찬 에이치시티(HCT) 대표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무인자동차 및 스마트 공장 등 모든 산업이 변혁기를 맞은 만큼 시험인증산업도 새 면모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험인증산업은 관련 산업의 발전과 함께 성장했다”면서 “초기 시험인증은 전기안전 등 하드웨어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이제는 환경영향 등 다양한 시험인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장이 글로벌화되고 인증요건도 까다로워지면서 전문성을 갖춘 시험인증기관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이 대표는 “시험인증기관이 경쟁력을 갖춰야 이를 바탕으로 제조업 등도 글로벌시장 진출 기회를 얻게 된다”면서 “기술이 융합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시험인증은 기본 중에 기본”이라고 말했다.
시험인증기관 경쟁력 강화는 국가적 화두가 되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자국 산업보호를 위해 시험인증을 비관세 장벽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증제도 특성상 각 국가에서 인증을 받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하기 때문에 많은 기업이 애로를 겪고 있다.
이 대표는 “제품이 해당 국가 시험인증을 통과하지 못하면 시장진입 자체가 불가능해 수출길이 막히게 된다”면서 “해외 시장에 진출하려면 현지 시험인증제도를 철저히 파악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험인증시장이 산업화하고 있는 것은 에이치시티에 기회요인이다. 최근 시험인증시장이 확대되면서 과거 기관 중심이었던 시험인증사업은 민간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글로벌 시험인증기업은 전 세계 기업을 고객으로 끌어들이며 다국적 대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집/혁신기업탐방]이수찬 에이치시티 대표 "설비 확충으로 시장 확대"](https://img.etnews.com/photonews/1711/1012458_20171114134127_839_0002.jpg)
이 대표는 “국내 시험인증 시장만으로는 성장 한계에 봉착할 수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을 만들어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시험인증이 당당한 산업으로서 일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이치시티는 앞으로 시험인증 사업분야를 다각화할 예정이다. 현재 휴대폰과 통신부품이 주력이지만 향후 군사, 환경, 의료, 자동차 분야로 넓혀갈 예정이다. 이번 시설투자 확대가 다각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신규 설비투자로 스마트폰 등 주력 시험인증 분야인 무선통신 외에 전자부품 채택이 늘고 있는 자동차 등 미래성장 분야로 대상을 확대할 수 있다”면서 “전장업체는 물론 완성차 업체 대상으로도 적극 마케팅을 하겠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