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7 제품안전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10회째를 맞이하는 제품안전의 날은 제품안전 분야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로, 제품안전에 대한 의식 고취와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시행됐다. 올해는 훈·포장 2점, 대통령표창 2점, 국무총리표창 2점 등 제품 안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와 단체에 총 48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동탑산업훈장은 유아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형광증백제'를 사용하지 않는 등 정부 기준보다 엄격한 자체 기준을 수립해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 이바지 한 이병혜 해피랜드F&C 이사가 받았다.
산업포장은 구동모터 부하를 크게 줄인 송풍기, 고온(250℃)에서도 정상 작동하는 환풍기 등을 개발해 화재사고를 감소시킨 이주협 대륜산업 대표가, 단체 부문 대통령 표창은 콘센트 과부하 불꽃감지 시 냉매가 폭발해 불꽃을 제거하는 '멀티콘센트'를 개발한 동양전자산업이 받았다.
부대행사로 제품안전을 주제로 한 샌드아트 공연과 장애인 시설 전기매트를 기증식도 함께 열렸다.
정동희 국표원 원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제품안전에 대한 기업의 자율적 책임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며 “제품안전경영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주요 업종별 소상공인 밀집지역에는 시험장비 구축을 지원하는 등 자율적 안전관리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