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 400개 제조 중소기업 대표를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의 4차 산업혁명 대응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중소기업의 대응수준을 0~4단계로 조사한 결과 66.0%가 0단계라고 응답해 중소기업 대부분이 4차 산업혁명 의미와 관련 기술을 잘 알지 못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모르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한국IoT융합사업협동조합(이사장 김범진)은 23일 더케이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제3회 밥먹자중기야:4차 산업혁명 리얼소통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 행사를 마련한 김범진 한국IoT융합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사물인터넷(IoT)기술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 중 하나”라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중심이 돼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전략을 모색, 혁신 모멘텀을 마련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해 국회 제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인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이 참석한다. 구글이 선정한 세계적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가 '4차 산업혁명과 대한민국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미래'에 대해 주제강연도 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스마트팩토리, IoT시대 보안,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사례중심 강의를 전문가로부터 들을 수 있다”며 “트렌드 중심의 강의와 확연히 차별화된 콘텐츠로 중소기업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정부와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그는 “정보통신기술로 인해 사회가 변화해도 이를 선도할 중심축은 여전히 사람”이라며 “정부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훈련이나 근로자 협업과 소통을 활성화할 수 있는 시스템 지원 등 사람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 차원에서도 다양한 융복합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고 이업종 교류를 통한 협력과 상생이 필요하다”며 “자율적으로 상호 협력하는 가운데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연외에도 이번 행사에는 우수 스타트업 IR피칭을 비롯 우수기업 전시부스, 경품추첨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