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15일 영일만3산업단지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사업' 부지에서 안전로봇실증시험센터를 착공했다. 센터는 복합 재난 현장에서 소방대원을 도와 초기 정찰 및 긴급 대응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 개발과 실증 시험을 추진하는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사업'의 일환이다.

이날 착공한 센터는 영일만3산업단지 부지 1만9800㎡에 건물 연면적 7508㎡ 규모로 건립된다. 230억원이 투입된다. 안전로봇 연구동과 실내실증시험동, 실외시험장을 갖추고 각종 장비를 구축한다. 오는 2019년 5월 건립 예정이다.
연구동은 안전로봇의 연구개발, 개발시스템의 통신, 이동성 등 기능에 대한 기초성능시험 및 시물레이션을 수행하는 곳이다.
실내실증시험동은 안전로봇 플랫폼의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하고, 실외시험장에서는 개발된 안전로봇의 종합적인 성능시험 및 실외 모의시험이 가능하도록 필드테스트로 구축된다.
센터는 인프라 구축과 함께 '복합재난 현장에서 실내정찰을 위한 실내정찰용 로봇개발', '장갑형 로봇개발', '차량용통합운영시스템 개발', '농연환경 영상센서 개발', '인명탐지 레이더 센서 개발' 등 5개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포항시는 안전로봇 실증단지 구축을 통해 재난 안전사고에 효율 대응하고 로봇 기술 상용화 기반 구축 및 제품 상용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안전로봇실증센터가 개소되면 로봇 산업을 본격 추진, 앞으로 영일만3산업단지가 로봇 전진 기지로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