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중국에 첨단 'K-물류' 인프라를 구축한다. 중국 CJ로킨에 첨단 물류 신기술과 컨설팅 역량을 전수해 급성장하는 중국 물류시장에 선제 대응한다.
CJ대한통운(대표 박근태)은 16일 오전 중국 상하이 CJ로킨 본사에서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 & Solution) 이노베이션 센터'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정태영 CJ대한통운 부사장, 장옥영 CJ로킨홀딩스 동사장,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 최종부 중국물류구매연합회 부회장, 장옥경 CJ로킨 동사장, 김현준 CJ대한통운 부사장, 웅성명 CJ로킨 총재, 윤도선 CJ대한통운 부사장 등 양사 및 현지 협회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711/1014363_20171116160453_980_0001.jpg)
센터는 국내 물류기업이 처음으로 해외에 설립한 연구·개발(R&D) 거점이다. 연면적 480㎡(약 145평), 2층 규모로 CJ대한통운이 국내에서 개발하고 검증을 완료한 MPS(Multi Purpose System), W-Navigator, ITS(Intelligent Scanner) 등 물류 신기술과 설비를 도입했다.
피킹로봇, 포장로봇, 피킹 자동창고 시스템 등 범용 물류 신기술과 설비는 중국 내에서 자체 조달해 적용했다. 기존 CJ로킨에서 운용한 관제시스템은 선별적 업그레이드로 중국 'TES 이노베이션 센터'로 이전해 운용한다.
CJ대한통운은 센터에서 첨단 물류기술 및 설비, 자율주행 로봇 등을 직접 시연할 수 있는 콘텐츠를 구성했다. 센터에는 컨설팅, 정보기술(IT) 부서가 상주하고, 현지 인력을 교육해 TES 역량을 강화한다. CJ대한통운 종합물류연구원과의 협업해 중국 특화 기술 개발을 위한 전문 R&D센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CJ로킨은 지난 1985년 설립된 중국 최대 냉동·냉장 물류기업이다. BASF, 로레알, 아디다스 등 글로벌 기업 물류를 수행한다. 중국 전역에 48개 직영터미널과 50만㎡에 이르는 22개 물류센터를 보유했다.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는 “첨단 R&D센터를 발판으로 CJ대한통운의 글로벌 물류 역량을 한 단계 높여 중국 물류사업과 시너지를 배가할 것”이라면서 “차별화한 물류서비스로 오는 2020년 글로벌 톱5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