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와 인터넷이 은행 업무를 변화시키고 있어

휴대전화와 인터넷이 은행 업무를 변화시키고 있어

전문가들은 신흥 시장이 성숙한 시장의 발전을 크게 앞질렀다고 말한다. 이에 주요 트렌드 중 두 가지를 살펴봐야 한다.

첫 번째 추세는, 신흥 시장 구매자들이 발달 국가에서 널리 보급된 PC, 랩톱 및 태블릿에서 빠져나오고 있고 새 기술 분야로 이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신흥 시장에서는 스마트폰이 PC보다 먼저 채택될 뿐만 아니라 그것을 대신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속적인 스마트폰 보급으로 인해 신흥 시장에서 휴대 전화가 기하급수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

GSMA의 정보에 따르면, 예를 들어, 대만은 76%, 미얀마는 70%다. 그 이유는 아시아의 스마트폰 값이 최근에 아주 저렴해졌고 그 비용이 단지 30달러~50달러이기 때문이다. 또한 스마트폰 프로세서의 기능은 PC의 프로세서와 동일하게 되며 때로는 기능이 더 많은 경우도 있다.

두 번째 추세는 매우 낮은 소득을 가진 사람들 중에도 인터넷 보급률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흥 시장에서는 흥미로운 통계를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인터넷 뱅킹 및 은행 서비스가 결핍된 인구의 비율이 높을수록 인터넷 및 모바일 서비스의 보급률이 높다.

예를 들어, 아시아 지역 전체가 2020년까지 세계에서 인터넷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될 것이 예상된다. 인터넷 산업이 번성하고 있지만 동남아시아 인구의 27%만이 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다.

2017년 중국은 7억 3100만 명의 인터넷 사용자를 보유했으며 이들 중 53,1 %가 온라인에서 활동하고 있다.

국가는 빠른 속도로 발전해 왔지만, 여전히 21%의 사람들이 은행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 미얀마의 인터넷 거래 증가율은 58 %이며, 동시에 미얀마는 아시아에서 가장 낮은 은행 보급률을 보이고 있다. 성인 (15 세 이상)의 70 % 이상이 은행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더 놀라운 것은 이러한 추세가 전혀 상관없는 산업 분야, 예를 들어 금융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신흥 시장 소비자들도 똑같은 방식으로 기존 은행 서비스를 건너 뛰어 전자 지갑, 소액 단기 금융서비스, P2P 신용 및 스마트폰을 통한 금융서비스신청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런 일은 사람들이 휴대폰으로 하는 것이 훨씬 쉽고 빠르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에 발생했지만, 이것은 금융 서비스에 새로운 추세를 형성했다.

모바일 및 인터넷 서비스는 종이 문서가 필요 없기 때문에, 금융 서비스 및 그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서류, 신용 기록, 담보물, 보증인 등과 같은 전통적인 신용 증명이 필요하지 않다. 전통 은행의 모든 요구 사항들은 업체들, 특히 신흥 시장 은행이 리스크를 줄이려고 할 때 의미가 있다.

예를 들어, 케냐에서는 M-Pesa 금융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간단한 텍스트 메시지로 돈을 저금, 양도 및 송금할 수 있다. WeChat Pay 및 Alipay 앱의 사용률은 중국 5대 은행들의 은행업 앱의 평균 사용률 보다 약 7 배 더 높다.

동시에, fintech 프로젝트는 모바일 장치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을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 고객을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는데, 이런 이유로 모바일 서비스 시장이 모든 고전적인 규칙을 무의미하게 만들면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블록 체인 회사인 마이크로머니(MicroMoney)는 고객의 스마트폰 데이터에 대해 액세스하고 원격으로 고객의 신용도를 예측할 수 있는 신경망 기술 기반의 모바일 채점 시스템을 개발했다.

따라서 고객은 산더미 같은 서류를 수집하고, 담보물 또는 보증인을 제공하거나, 은행 승인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

신뢰할 만한 신용 고객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노력이 없어도 되며 이전의 신용 기록이 없는 경우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신용 기록이 없는 경우 은행은 명백히 거부하기 때문)

앞서 언급된 추세들로 인해 은행 업계도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더욱이, 이러한 변화들은 은행이 이전에 미개척 상태였던 고객들, 즉 은행 서비스를 받지 못하거나 은행 서비스가 결핍된 신흥 시장과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포인트 키를 제시해 주었다.

김은희 기자 (ke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