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와 정보보안·금융IT 서비스 전문기업 이니텍(대표 장홍식)은 블록체인 기반 통합인증&권한관리 솔루션(가칭 블록체인 SSO/EAM)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KT와 이니텍은 올해 업무 협력 및 공동개발 체계를 구축, 내년 1분기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KT는 7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전자서명 이미지 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이번에는 INISAFE Nexess제품 등 통합접근관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이니텍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IT솔루션을 만들 계획이다.
블록체인 SSO/EAM 솔루션이 만들어지면 블록체인 기반 인증서비스에서 한발 더 나아가 스마트컨트렉트 기반 통합인증 및 권한관리를 지원하는 세계 최초 제품이 된다.
더불어 구축비용 절감 및 보안 기능 개선이 혁신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는 SSO/EAM을 구축하기 위해 고가HW, 운용체계(OS), 서버와 데이터베이스 이중화 등 많은 인프라 투자가 필요했다. 블록체인 SSO/EAM 솔루션은 이미 구축된 업무서버에 블록체인 노드를 설치해 기존 SSO/EAM 서버 역할을 분산 처리하는 방법을 적용, 획기적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정보 위변조에 대한 보안성이 크게 강화된다. 블록체인은 블록에 정보를 저장하고 블록은 체인으로 연결돼 분산된 노드에 동일하게 저장되며 분산된 노드에 의해 정보가 검증되기에 위변조가 예방된다. 이러한 블록체인 기술 장점을 활용해 SSO/EAM의 인증 및 권한데이터를 저장함으로 보안성도 강화된다.
시스템 장애에 따른 서비스 중단 방지와 가용성도 확보된다. 시스템 장애 시에도 분산 저장된 블록체인 원장을 이용해 최종 인증정보를 검증, 사용자 인증의 연속성 및 가용성을 확보할 수 있다.
KT와 이니텍은 블록체인 SSO/EAM 솔루션 외에도 향후 DB암호화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비정형데이터 솔루션 공동개발 등 연구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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