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과 다문화가정 결손가정 200명 초대 진행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1동(동장 이성진) 청소년지도협의회(회장 오두성)는 오는 18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청소년과 다문화가정, 결손가정 200명을 초대해 주민센터 부근 숲길걷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중·고·생 자녀를 둔 부모들의 경우 자녀가 아침 7시에 등교해 학원을 마치고 집에 귀가하면 10시에서 11시가 되기 때문에 자녀와의 대화시간이 절대 부족 하다는 현실을 감안 이번 숲길 걷기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취지에 대해 밝혔다. 또 협의회 측은 실제로 숲길을 자녀와 걷다보면 대화상대가 부모밖에 없어 자녀와의 자연스런 대화가 가능해 진다고 설명했다.
협의회 오두성 회장은 “현재 군복무중인 아들이 주중에는 학교와 학원 때문에 얼굴보기가 힘들었고 휴일은 아들이 컴퓨터를 하고 있어 대화 할 시간이 없었다”면서 “어느 휴일 날 남한산성 갈까? 하니 아들은 마지못해 따라 나섰지만 평탄한 코스를 골라 숲길을 3시간 정도 걸으면서 자연스럽게 속 깊은 대화를 하게 됐다”고 본인의 경험을 전달했다.
한편 협의회는 마을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 자녀와의 힐링을 위한 바비큐파티를 진행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호응을 얻은바 있다. 또 청소년들이 어른들과 함께 마을청소 금연켐페인 등도 진행한다. 자녀와 함께하는 배드민턴 무료강좌도 매주실시 하고 있는 협의회는 이번 숲길 걷기 행사 후에는 짜장면과 책을 제공하는 한편 청소년 진로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