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ITRC)협의회(회장 여현)는 지난 17~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학ICT연구센터육성지원사업, 그랜드ICT연구센터지원사업 참여 29개 대학 석·박사 과정생 대상으로 'ITRC 글로벌 메이커톤 2017'을 개최했다.
메이커톤은 이공계 석·박사 과정생의 아이디어와 상품화 능력을 키우고, 혁신과 미래기술에 대한 이해를 돕는 문제 해결 기반 체험형 메이킹 대회다. 4차 산업혁명 문화 강연을 시작으로 팀 빌딩, 아이디어 발표, 참가자 간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아두이노를 활용한 시제품 제작, 최신 기술 트렌드 제품 개발 등 체험 활동 위주로 구성했다. 3D프린터·레이저커터 등 제작 장비 교육, 전문 분야 멘토의 개발·사업화 조언이 이뤄졌다.
협의회는 행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내년 더 많은 학생이 참가하는 '글로벌 기업가정신 코리아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여현 회장은 “대학 연구 분야 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석·박사 학생이 평소 접하지 못한 다양한 제작기기를 사용해보며 협업을 통해 전천후 메이커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여 회장은 “연구실에서부터 생활 속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찾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