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이 항만물류정보 중계망사업자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KTNET은 무역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1991년 한국무역협회가 전액출자해 설립됐다.

항만물류중계서비스는 선사 및 포워더·운송사·컨테이너터미널 등 항만물류업체가 선박입출항과 수출입화물 반출입신고 등 해양수산부의 민원업무를 전자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물류포털 서비스다.
KTNET의 사업자 지정으로 정부는 그동안 항만물류정보 중계망 장애로 발생한 물류대란의 가능성에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 물류업계는 서비스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안정적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KTNET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중소 무역·물류업체의 물류비 절감을 위한 '스마트물류 플랫폼'을 구축·연계할 계획이다.
한진현 KTNET 사장은 “항만물류업계에 고품질, 저비용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겠다”며 “기존 업체와의 단순한 시장 점유율 경쟁이 아닌 항만을 기반으로 화주-선사-금융사가 참여하는 새로운 물류시장의 창출 및 말레이시아 등 해외 6개국과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SEALNET) 구축으로 우리나라 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이라고 언급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