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식기반산업용지 분양공모에 400여 기업이 몰렸다.
19일 경기도 과천시에 따르면 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내 지식기반산업용지 22만1000㎡ 12개 블록·26개 용지 분양신청을 마감한 결과, 441개 기업이 참가의향서를 제출했다. 경쟁률은 16.9대 1을 기록했다.
공모전이 가장 치열한 곳은 지식산업센터 권장용지 2개 블록 지식3·지식8이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한화건설, 포스코건설 등 대형 건설사를 포함해 241개 업체가 참가의향서를 냈다. 용지 하나당 121개 기업이 몰린 셈이다. 해당 부지는 소규모 첨단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건물분양·임대가 가능해 공모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지하철 역사 주변이라 접근성이 좋은 지식6·7·9 등 3개 용지에는 139개 업체가 분양 신청했다. 중소기업을 위한 지식4·5블록 10개 용지에도 383개 업체가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갈현동·문원동 일대 135만3000㎡에 조성 중인 비즈니스, 교육, 문화, 주거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다. 2011년 국토해양부로부터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돼 지난해 말 공사가 시작됐다.
과천시는 참가의향서 접수결과를 과천지식정보타운 전용 홈페이지(http://gckitown.co.kr/)에 공개했다.
시는 이어 참가의향서 제출 기업에 대해 새해 1월 15일까지 사업계획서를 받아 평가한 뒤 2월 용지 공급대상자를 선정한다. 문의는 과천시 도시사업단 정보타운분양팀(02-3677-2872)으로 하면 된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