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칼레도니아 7.3 지진 발생...‘불의고리’ 연이은 지진 '한반도 지각판까지 영향?'

뉴칼레도니아 7.3 지진 발생...‘불의고리’ 연이은 지진 '한반도 지각판까지 영향?'

 
뉴칼레도니아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다. ‘불의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서 최근 두 달 사이 규모 5이상의 지진이 잇따르고 있다.
 


뉴칼레도니아 근처 바다에서 20일 오전 9시43분경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이 전했다.
 
최근 두달 사이 남태평양 인근에서는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9월 21일에는 남태평양 바누아투 에로망고 섬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그에 앞서 멕시코와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일본, 대만에서도 지진이 발생했다. 소위 불의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는 태평양을 둘러싸고 있는 조산대로, 지구 상 지진 중 90%가 이를 따라 발생하고 활화산 중 약 75%가 이 곳에 분포한다.
 
‘불의 고리’는 2004년 수마트라 대지진부터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 40년간 강력하게 발생한 지진 13개 가운데, 9개가 2000년대 집중돼 언제 어디든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포항에서도 4.3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며, 한반도 지각판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