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테스팅 전문기업 와이즈스톤(대표 이영석)은 상용SW·임베디드SW·IT서비스 프로젝트·세이프티 크리티컬 시스템을 대상으로 한 시험과 시험성적서 발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와이즈스톤은 이를 위해 10월 TTA 신석규 전 원장을 회장으로 영입해 'ICT시험인증연구소'를 설립했다. 시험인증연구소에 400여명 임직원 중에서 실전 경험이 풍부한 전문 테스트 엔지니어들을 대거 배치했다.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활동에 들어간다.

그동안 상용SW에 대해서는 정부 주도 품질인증서를 통해 SW제품 품질 완성도를 증명했다. 반면 IT서비스 프로젝트, 국가 R&D과제 결과물, 세이프티 크리티컬 시스템 등 사실상 인증서를 요구할 수 없는 분야에 대해서는 달리 품질 완성도를 확인하거나 검증할 수 있는 도구가 없었다. 그러나 일부에서 이 같은 분야에서 인증서 제출을 요구, 시행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같은 문제가 지속되자 업계 전문가들은 SW나 시스템은 인증서보다 시험성적서로 품질 완성도를 확인하는 것이 최적 방안으로 제시돼왔다.
와이즈스톤은 이번 연구소 설립을 통해 10년 이상 SW·ICT제품 테스트 및 컨설팅 경험과 400여명 전문 테스트 엔지니어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험을 시행해 공신력 있는 시험성적서 발행 서비스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대상 SW는 상용SW뿐 아니라 임베디드SW, IT서비스 프로젝트, 국가 R&D과제 결과물, 세이프티 크리티컬 시스템 등 모든 분야 SW가 대상이다. 기준은 ISO/IEC25022 및 ISO/IEC25023 국제 표준규격에 따라 시험을 한 후 그 결과를 시험성적서로 발행하게 된다.
시험성적서는 IT서비스 프로젝트, 국가 R&D과제 결과, 세이프티 크리티컬 시스템, 임베디드SW 등 최종 평가 시 중요한 평가 잣대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수요자는 구매하려는 SW제품의 품질 완성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공급자(개발자)는 납기 지연으로 인한 페널티와 과다한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신석규 와이즈스톤 회장은 “앞으로 와이즈스톤은 SW 테스팅 선도기업으로서 국내 SW 품질 경쟁력 향상에 이은 SW 테스팅 시장 창출에도 앞장설 것”이라면서 “SW 테스팅 산업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테스팅 자동화도구 개발, 새롭게 출현하는 신기술에 대한 테스팅기술 선행연구, 테스팅방법론 연구개발, 시험전문인력 양성 및 저변 확대 등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