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관장 배태민)은 29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기초과학연구원(IBS)과 공동으로 '아트인사이언스 특별전'을 개최한다.
특별전을 올해 3회째로, 과학이 지닌 예술 측면을 강조하고 시각적 즐거움을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IBS 연구자의 연구 내용을 시각화한 이미지 30점과 동영상 2점으로 첫 번째 섹션을 꾸민다. 형광 염색법, 주사터널현미경 등 다양한 기법을 이용해 촬영한 작품이다. 전시 기간 중 투표를 거쳐 우수작을 선정한다. 청소년이 작품 의도와 과학 원리를 이해하는 것을 돕기 위해 '작가(연구자)와의 대화'를 5회 실시한다.
섹션 2·3은 국립생물자원관, 한국천문연구원 후원으로 일반인 참여 작품을 전시한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동·식물 그림, 세밀화를 볼 수 있다.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 20점을 선보인다. 심우주, 태양계, 지구와 우주 등을 표현했다.
배태민 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IBS뿐만 아니라 여러 기관과 협업으로 전시한다는 점에서 뜻깊은 전시회”라면서 “많은 관람객이 과학 속에 담겨 있는 신비하고 아름다운 예술을 느끼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