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현 영남대 전기공학과 교수가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됐다. 세계 정보 분석 서비스 기업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최근 '2017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CR)'를 발표했다.
올해 HCR에 이름을 올린 연구자는 전 세계에 걸쳐 3300여명이며, 한국인은 28명이다. 박 교수는 수학 분야에서 HCR에 이름을 올린 연구자 96명에 이름을 올렸다. 박 교수는 2015년부터 3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박 교수는 최근 5년 동안 비선형 동태 시스템 및 네트워크 안정화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120여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까지 인용 횟수는 1만500회에 이른다.
박 교수는 포스텍에서 전자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2000년 3월 영남대 교수로 부임했다. 영국공학기술학회(IET)에서 발행하는 'IET 제어 이론 및 응용', 세계 과학·기술·의약 분야 전문 출판사 슈프링거의 '비선형 동역학' 등 다수의 국제 저명 학술지에서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HCR는 세계 각 분야에 가장 영향력이 있는 1% 연구자를 판단하는 자료다.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학술 정보 데이터베이스(DB)로 알려진 '웹 오브 사이언스'를 기반으로 하여 각 논문의 피인용 횟수로 HCR를 선정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