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부처 기술이전 로드쇼 열린다…1000여 건 공공기술 공개

정부가 보유한 공공기술을 민간에 매칭하는 범 정부 차원의 기술이전 로드쇼가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과 함께 23일 서울 능동로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제2차 범부처 공공기술 이전 로드쇼'를 개최한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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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공공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이전해 기술 혁신을 돕고 신사업 기회를 갖도록 마련한 행사다. 60개 대학, 32개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1000여 건 공공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해수부가 새로 합류했다. 과기정통부는 기초·원천기술 뿐만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CT)까지 범위를 넓혀 기술을 발굴했다.

1부에서 기술이전 조인식,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업 전략·투자 방향에 대한 기조 강연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카텍에이치에 탄소섬유복합소재 재활용기술을 15억원에 이전하는 등 총 6건 19억1000만원 규모 기술이전 조인식이 마련다.

2부에서는 대학·공공연구기관과 기업 간 기술이전 상담회, 공공기술 사업화 자금 투자 유치 설명회가 열린다. 우수 공공기술은 시제품을 전시해 기업이 직접 살펴보게 한다. 로드쇼를 통해 매칭된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부처 별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정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우수 기술 확보를 통한 세계시장 경쟁력 선점이 중요하다”면서 “우리 기업의 혁신 성장을 이끌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